지난 2023년 금융지주 수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주요 금융그룹 회장님들의 연봉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KB, 하나, 우리 3곳 수장들이 억소리 나는 연봉을 챙겼다.
4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취임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은 총 35억7천만원을 KB금융지주 대표이사 보수로 받았다. 이 가운데 성과보상은 26억6천만원이다.
양 회장이 한 달 치 좀 넘는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윤 전 회장의 보수다. 지난 2022년 윤 전 회장의 보수는 18억4천만원(성과보상 9억3천만원 포함)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작년에 성과보수 13억5천만원을 포함해서 보수를 총 22억5천만원 받았다. 지난 2022년 총 보수 15억3천만원보다 7억2천만원 늘었다.
중장기 성과 보수에 작년 하나은행이 5대 은행 중 최대 실적을 올린 성과가 반영됐다. 하나은행은 작년에 당기순이익 3조4766억원을 기록해,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3월 24일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같은 날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 그리고 사외이사 6인은 작년에 성과보상 7억9천만원을 포함해 총 24억5천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다른 금융지주 사외이사 보수를 토대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6인의 작년 보수를 감안하면, 20억원 안팎이 두 회장의 보수라고 짐작할 수 있다. 손 전 회장이 3개월치를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임 회장의 보수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 8인의 작년 보수는 5억8천만원,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8인의 작년 보수는 6억원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