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경영사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롯데는 7월30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세계경영사학회’에서 일본 오사카경제대학 백인수 교수가 ‘무경계 경쟁우위(Boundless Advantage):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를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전했다.
세계경영사학회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경영사 연구자들이 4년마다 모여 경영사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학회에서 백 교수는 지난 2023년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를 테마로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무경계 경쟁우위’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이를 재조명했다고 한다.
‘무경계 경쟁우위’는 특정 경계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경∙산업∙조직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획득한 지식과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연구에서는 신 창업주의 삶을 청년기, 중년기 초·후반, 노년기 등 네 단계로 나눠 각 시기별로 직면한 경계와 이를 극복한 사례를 분석했다. 특히, 문학, 정치, 산업, 조직 분야에서 기존의 경계를 넘으며 발전된 신 창업주의 무경계 경쟁우위를 롯데그룹 성장의 배경으로 평가했다.
백 교수는 특히 신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이 현대 경영인에게 던지는 시사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자라면 경계 밖의 전문성을 끊임없이 학습하며 이를 조직에 접목하려 노력해야 하며, 장기적 관점으로 후임자 및 미래 인재를 육성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적극적으로 권한위임을 시행하면서도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궁극적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백 교수는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은 오늘날 기업가들에게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례"라며 "창업을 꿈꾸는 기업가라면 AI(인공지능) 시대에도 새로운 기회를 무한 학습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와 미래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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