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조5000원(10억달러) 규모 자본을 직접 투자한다.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네이버의 AI 데이터사업 관련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 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해진 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던 만큼 화상회의를 통해 이사회를 진행했다.
10억달러, 우리돈 1조4800억원 규모다. 엔비디아는 보통주 724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엔비디아의 투자에 앞서 네이버는 장부가 1조170억원 규모 자사주 490만1094주를 소각한다. 소각 완료 뒤 전체 발행 주식은 1억5208만주로 줄어든다.
엔비디아는 4.7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9.25%), 블랙록(6.12%)에 이은 3대주주가 된다.
납입일은 오는 10월30일로 잠정 결정됐다. 총 100억달러 규모 투자와 맞물려 증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본 자금을 제외하고, AI 팩토리 사업 확장에 사용할 최소 90억 달러 규모의 확약된 자금조달 증빙 제공 등 선행조건 충족 후 10영업일이 되는 날에 납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 AI 팩토리 관련 투자 자금은 올해 0.3%, 내년 46.7%, 내후년 이후 52.9%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AI 샌프란시스코 서밋’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굉장히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가 제공하는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가 네이버의 노하우를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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