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발표에 프리마켓에서 20% 넘는 폭등세를 타고 있다.
27일 오전 8시8분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89% 급등한 2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엔비디아와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가 네이버의 AI 팩토리에 10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투자 구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0분의 1은 엔비디아의 네이버 지분 투자 형태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화상 이사회를 열고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해진 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던 만큼 화상회의를 통해 이사회를 진행했다.
10억달러, 우리돈 1조4800억원 규모다. 엔비디아는 보통주 724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엔비디아의 투자에 앞서 네이버는 장부가 1조170억원 규모 자사주 490만1094주를 소각한다. 소각 완료 뒤 전체 발행 주식은 1억5208만주로 줄어든다.
엔비디아는 이에 4.7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9.25%), 블랙록(6.12%)에 이은 3대주주가 된다.
납입일은 오는 10월30일로 잠정 결정됐다. 총 100억달러 규모 투자와 맞물려 증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본 자금을 제외하고, AI 팩토리 사업 확장에 사용할 최소 90억 달러 규모의 확약된 자금조달 증빙 제공 등 선행조건 충족 후 10영업일이 되는 날에 납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 AI 팩토리 관련 투자 자금은 올해 0.3%, 내년 46.7%, 내후년 이후 52.9%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의 급등 속에 SK텔레콤도 급등세다. 현재 8.4% 오른 10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역시 엔비디아가 SK그룹과 협력키로 하면서 SK텔레콤의 역할이 주목되면서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 3300억원을 출자해 SK하이퍼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게 된다.
설립 자본금 만으로는 AI 데이터 사업을 온전히 수행하기는 어렵다. SK하이퍼에 대한 외부 자본의 투자 가능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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