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가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AI 반도체 업체들에게서 보이는 'LTA(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언급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23일 오후 2시44분 현재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2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다.
2분기 실적 공시 결과 매출은 1조232억원, 영업이익은 10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80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소재 규제 흐름 속에서 탈중국 공급망 체제를 조기에 구축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1조754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컨센서스로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 하회했다.
그런 가운데 실적 발표회에서 언급된 LTA가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들은 물론이고 삼성전기와 같은 MLCC 업체들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바람에 수요업체들과 LTA를 체결하고 있다. 수요의 청신호로 여겨지는 LTA를 OCI홀딩스도 언급했다.
OCI홀딩스는 실적발표자로에서 태양광 소재 사업 확장 계획 관련, 미국 신규 고객사와 LTA 체결로 기존 생산캐파는 전량 판매완료(Sold out)됐고, 장기 계약 기반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설 투자비는 고객 선수금과 자체 자금 및 외부 차입을 기반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테라수스는 신규 LTA 체결로 기존 생산캐파가 매진된 상황이고, 추가 수요 대응을 위한 35kMT 증설을 결정하고 올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설 물량 대상 추가 LTA도 협상중에 있다고 했다.
웨이퍼를 취급하는 네오실리콘은 기존 생산캐파를 상회하는 수요를 기반으로 LTA를 선제적으로 체결했다며 오는 2029년 생산캐파가 매진된 상황이며, 단계적 증설 통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OCI홀딩스의 상한가 급등 속에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한화그룹 한화솔루션 역시 11%대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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