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25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7017만6000㎡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토면적 1004억7239만7000㎡의 0.27%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 증가율은 전년대비 2023년 0.2%, 2024년 1.2%, 2025년 0.8%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 왔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유럽 6.9%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기 18.5%, 전남 14.9%, 경북 13.5% 순이다.
용도별로는 기타 용지가 68.1%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21.7%, 주거용 4.2%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5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외국법인 33.3%, 순수외국인 10.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주택 10만8231가구…중국인 비중 가장 커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총 10만8231각로 국내 전체 주택(1965만가구)의 0.55%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소유 주택 수 증가율은 전년대비 2023년 9.5%, 2024년 9.6%, 2025년 8.0%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보유 주택 수는 계속 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만1000 가구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미국인 2만3000가구, 캐나다인 6500가구, 대만인 3400가구, 베트남인 2000가구, 호주인 2000가구, 일본인 1600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4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5000가구, 인천 1만1000가구 순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안산·수원·시흥·평택,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다수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증가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 증가와 맞물려 있다. 전국 등록외국인 수는 2022년 119만명에서 2023년 134만9000명, 2024년 148만8000명, 2025년 160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엄격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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