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비접촉 건강측정까지…IPARK현대산업개발, 현장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에 원스톱 근로자 관리 시스템 적용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5. 20. 09:53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사진은 근로자가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사진은 근로자가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종이 문서와 담당자 대면 확인에 의존하던 건설현장의 근로자 건강 관리와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계는 현장에 출입하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부터 안전교육, 보건 문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접한 두 단지의 통합 안전교육장을 거점으로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안면인식, 태블릿 교육, 다국어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안면인식으로 건강 상태 실시간 확인

IPARK현대산업개발은 건설현장에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를 도입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등 주요 생체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음주 여부 확인 기능도 함께 운영된다.

측정 결과와 보건 문진 내용은 관리자 화면에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자는 기존의 서류 확인과 대면 점검에 투입되던 시간을 줄이고, 아침 시간대 현장 점검과 위험 작업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근로자 교육과 안전 절차도 디지털화했다. 근로자는 안면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마친 뒤 태블릿을 통해 언어 선택, 안전교육, 건강 체크, 전자서명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안전교육에는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해 교육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종이 서약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도 전자화해 서류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모든 기록은 실시간으로 저장·관리돼 데이터 신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외국인 근로자 위한 14개 언어 지원…픽토그램 중심 교육장 구성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이번 시스템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적용됐다. 태블릿 교육 시스템은 해당 현장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사용하는 14개 언어 순으로 선택 화면을 구성했다. 교육이 끝나면 자동으로 기본 언어 화면으로 돌아가 다음 근로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장 디자인에는 그림으로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픽토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언어가 다른 근로자도 안전 수칙과 이동 동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장 내부는 입구에서 키오스크, 혈압계, 태블릿 교육, 문진, 출구로 이어지는 동선을 바닥과 벽면 디자인으로 안내했다. 담당자의 도움 없이도 근로자가 스스로 순서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협력사가 공종별 근로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근로자가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키오스크 얼굴 인식으로 신원이 확인된다. 이후 태블릿 화면에 혈압 등 건강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교육과 문진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근로자의 대기 시간은 줄고, 안전관리자는 서류 업무 대신 현장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DX와 디지털 기술을 본격 적용한 사례”라며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종이로 기록하던 방식을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적되는 근로자·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담당자의 경험이나 역량에 따라 달라지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표준화하고, 이번에 구축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전 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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