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물산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감재를 선보이며 미래 주거공간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고객 취향에 맞는 소재의 질감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마감재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Next Material)’을 공개했다.
‘넥스트 머티리얼’은 디지털 비전(Digital Vis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첨단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해 원목·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시각적·촉각적 특성을 실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1위 표면재 기업과 협업...특수 동조 디자인 기술 개발·특허 출원까지
삼성물산은 표면재 기술 선도기업인 독일의 '샤트데코'와 협업해 디지털 프린팅 제품의 촉감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특수 동조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샤트데코는 인쇄·함침·마감 공정을 모두 수행하는 글로벌 1위 표면재 기업으로, 유럽·미주·아시아 등 전 세계 10여 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실용성 중심의 강마루와 고급스러운 원목마루의 장점을 모두 모았다. 특히 기존 강마루가 300dpi 수준의 해상도와 반복 패턴의 한계를 지녔다면, 이번 기술은 해상도를 약 1200dpi까지 끌어올려 색상과 패턴의 제약을 사실상 제거했다.
천연 나무를 정밀 분석해 실제 원목과 동일한 색상과 패턴을 구현하는 등 원목이 지닌 고유의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구현해 공간 연출에 반영할 수 있다. 여기에 천연자재 사용과 수입 의존도를 낮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넥스트 머티리얼’은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나 오랜 기간 색이 유지돼 실사용 성능이 우수하고, 커스터마이징과 장수명 주택을 지향하는 ‘넥스트 홈’ 콘셉트와도 부합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을 서울 방화6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에 마루 및 벽체 마감재로 처음 적용하고, 향후 넥스트 플로어·바스·퍼니처·월 등 다양한 주거 요소에도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주거공간 구현과 주거상품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은 “넥스트 머티리얼 마감재는 단순한 신소재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아파트 마감재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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