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500억원 자본확충 완료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08. 16:17
한양증권 본사 전경
한양증권 본사 전경

한양증권이 5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마쳤다. 확충 과정에서 일부 소액주주의 반발이 있었으나 법원으로부터 합목적성을 인정받으면서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양증권은 8일 이날 예정됐던 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지난달 25일 최대주주 KCGI제2호사모펀드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238만주를 기준주가보다 12.9% 할증된 2만1000원을 발행키로 했다.

한양증권은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순자본비율(NCR) 등 주요 건전성 지표도 개선할 목적이었다.

지난 2일 소액주주 4인이 증자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유상증자가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한양증권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한양증권이 지난해 10월부터 장외파생상품업 진출을 준비해 왔고, 이에 따른 NCR보강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목적이라거나 경영상 목적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제3자배정 방식을 택했거나 인수인이 최대주주라는 사정, 공정성 강화 조치를 거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주주평등원칙 위반이라고 곧바로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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