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EPS 성장률 대폭 둔화..목표가 43만원→39만원 하향"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08. 16:39

키움증권이 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메모리 산업의 중장기 전망치 조정과 시장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한다고 했다.

특히 하반기 이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지금까지보다 둔화하면서 미국 월가에 불고 있는 AI투자 고점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역시 영업이익 112조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HBM4 및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특히 "당사 예상과 같이, 메모리, CPU, 기판 등의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PCOEMs 및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 전략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삼성전자의 EPS 성장률도 현재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전년 대비 1810.26%와 같은 폭발적 증가율을 보기는 어렵고, 이에 고개를 쳐든 투자 고점론에 더욱 시달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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