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전국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3구 아파트 값은 6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오는 5월 중단되면서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 아파트 가격이 과도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3월 5주(3월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0.08%)과 서울(0.12%)이 상승세를 견인했고, 지방도 0.02% 오르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서울 전체 상승 속 강남3구는 ‘역주행’
서울 전체 집값은 0.06%에서 0.12%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강남권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강남구는 -0.22%로 낙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 역시 -0.02%로 약세를 지속했다. 압구정·개포동, 반포·방배동 등 주요 단지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가격이 밀린 영향이다. 송파구도 -0.01%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강북권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성북구(0.27%), 서대문구(0.27%), 중구(0.26%), 노원구(0.24%) 등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보유세 부담, 금리 환경 등이 강남 고가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9%)가 상승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인 수지구(0.36%), 화성 동탄(0.34%), 용인 기흥구(0.32%)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0.0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역시 0.02%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전북(0.16%), 울산(0.13%), 충북(0.08%)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광주(-0.06%), 제주(-0.04%)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서울은 0.15% 오르며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권(0.19%)과 강남권(0.12%) 모두 상승했지만, 송파구(0.26%), 영등포구(0.18%) 등 주요 지역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체적으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강남 고가 아파트 시장은 규제와 세 부담 영향으로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차별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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