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에 '넥스트 리모델링’ 첫 적용...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지 맞춤형 넥스트 리모델링 통해 신축 래미안으로 재탄생...준공연도 새로 바뀌어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사진=삼성물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물산은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신반포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한 3개동, 237세대 규모로 2000년 준공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 지난해 공개한 도심 재생 솔루션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2000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규제와 사업성 한계로 정비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넥스트 리모델링’을 개발해 지난해 8월 공개했다. 이후 서울·부산·광주 등의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와 지상 구조체를 그대로 둔 채, 세대 내부와 공용부의 내·외부 마감변과 설비 등 시설을 고도화해 신축 아파트 수준의 성능과 가치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q)’과 스마트홈 기술 ‘넥스트홈(Next Home)’ 기술도 적용된다.

사업기간 단축·안정성 강점…“준공연도 새로 인정”

넥스트 리모델링 상품 구성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상품 구성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이 방식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해 인허가와 공사기간 및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조합원이 원하는 재건축 이상의 고급 주거 구현이 가능하고,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인정돼 신축 아파트 유사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진행하는 수선공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외관 디자인 개선, 프라이빗 커뮤니티 조성, 첨단 시스템 도입 등 맞춤형 상품컨셉을 선보였다. 해당 설명회에는 조합원 80%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향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평면설계와 하이엔드급 디테일의 인테리어, 첨단 보안 시스템, 미래 기술을 활용한 주차 환경 개선과 같은 조합원 니즈를 겨냥해 단지 잠재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넥스트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넥스트 리모델링이 노후 도심 주거 재생의 선택지를 늘리고 신축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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