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1차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2차 입찰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重 2차 입찰엔 참여 전망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까지였던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지명 경쟁입찰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이 1차 입찰에 불참하자 KDDX 1차 입찰은 한화오션 단독 응찰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상 경쟁입찰은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 참여가 있어야 성립한다. 하지만 1차 입찰에선 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
HD현대중공업은 곧 있을 2차 입찰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법정 공방까지 직면했던 KDDX, 이번엔 순항할까
KDDX는 총 7조439억원을 투입해 6000t급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국내 최대 함정 건조 사업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았다. 통상적으로 함정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까지 수주해 온 바 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의 기밀 유출 논란에 따른 법적 공방, 이로 인한 방위사업청의 사업 방식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은 2년 넘게 지체됐다.
최근에는 HD현대중공업이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KDDX 기본 설계 제안 요청서(REF) 배포 관련 가처분 신청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자사가 진행한 KDDX 기본 설계 자료를 경쟁업체인 한화오션에 공개하지 말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지난 8일 이를 기각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입찰이 수일간 지연되면서 KDDX 최종 사업자 선정도 미뤄진 상황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된 만큼 신속하게 재입찰을 공고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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