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조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첨단산업단지·주거 유입 기대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첨단3지구' 광역조감도
'첨단3지구' 광역조감도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지방행정체제를 전면 재편하는 '지방행정통합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방행정통합법은 인구와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분절된 지방행정 구조를 개편하고, 통합 추진에 필요한 절차와 기준, 국가 지원 방안을 제도적으로 규정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통합특별시로 출범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향후 4년간 매년 약 5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인구 유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구 약 32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약 159조원 규모의 초광역 메가시티로 재편된다. 행정적 위상 역시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대 20조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인공지능(AI)·에너지·반도체 중심의 첨단 산업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행정체제 대개편’ 신호탄…첨단3지구 집값·투자 기대감 동반 상승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곳이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첨단3지구’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이 지역은 AI 산업과 연구,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며, AI 인재 양성기관과 기업 지원시설이 집적되는 구조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는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역시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산업 기반 확대에 따른 기업 유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당 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어 세제 및 규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그룹 생산라인과 SK그룹·오픈AI 협력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로도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첨단기업들 유치에 성공하면 생산유발효과 약 1조 703억원, 고용유발효과가 6524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 호재에 따른 주거 수요 유입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올해 10월에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A1블록) 1520가구, 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 1845가구, 첨단제일풍경채 (A5블록) 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7월에는 제일건설이 A6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함께 사실상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라는 희소성이 부각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합특별시는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을 지자체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어, 산업과 인구, 주거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적 변화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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