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밸류업에 고개 숙인 삼성생명..삼성화재 편입 변화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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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편입해도 경영이나 손익 변화 없다" 주주와 소통 부족 지적에 “대표 참여하도록 개선”

[출처: 삼성생명]
[출처: 삼성생명]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완삼 부사장이 늦어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에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도 삼성생명의 실적이나 경영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완삼 부사장은 20일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1월 말 계열사인 삼성화재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생명의 밸류업 계획 발표 시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이른 시일 내에 자본정책을 포함해서 삼성생명의 성장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삼 부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원칙 하에 보유 자사주와 신규 자사주 등 중장기 지속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보유 자사주는 지급여력 차감 항목에 이미 반영돼 소각하더라도 킥스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해서 배당 성향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기는 3~4년 이내로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편입해도 경영이나 손익 변화 없다"

이완삼 부사장은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에 따라서 삼성생명의 손익이나 자본비율 등은 변화가 없다”며 “삼성화재를 보험업법상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지분을 20% 이상 확보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우무철 재경팀장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중 잔여 자사주 7조원에 관해 “삼성전자가 추가 매입 공시를 하였지만 현재 소각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삼성생명도 삼성전자 초과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주주와 소통 부족 지적에 “대표 참여토록 개선”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주주와 소통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외국계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보험사나 아시아 보험사는 대부분 등기임원인 대표이사가 실적발표회를 진행하고 주주나 투자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보험사로서 대표이사가 향후 실적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건 어떤지 건의 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완삼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해서 앞으로 삼성생명 연간, 반기, 분기별 실적 발표에 반드시 등기 임원 또는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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