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증권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해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변화는 없지만,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보유 자사주를 소각해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따른 적정주가) 측면이나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이익 측면에서 변화되는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승건 연구원은 "만약 자회사 편입 승인 이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지금의 주가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소멸로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삼성생명이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7일 전장 대비 7.25% 뛴 10만3600원으로 마감해, 작년 12월 말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만원대를 되찾았다.
삼성화재 주가도 8.42% 급등한 42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12월 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KB증권은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경영권 확보 노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 20% 확보가 가시화되면,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지분법 적용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만약 삼성화재의 주주환원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되면,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더 높은 지분(4년 뒤 20% 수준)을 보유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삼성화재의 이익이 지분법 이익으로 삼성생명의 이익에 반영되며 배당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생명은 주주환원에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현금배당에 더 비중을 둘 것으로 판단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