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삼성화재가 올초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대로 이달중 5천억원 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화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의 보유지분율은 작년말 14.98%에서 15.43%로 0.45%p 상승한다.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과 이재용 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도 현재 18.5%에서 19.05%로 증가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은 1일 이사회에서 기존에 취득한 보통주 136만3,682주와 우선주 9만2,49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07년 4~5월 이후 18년 만이다.
오는 30일 5125억8111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말 보유한 자사주는 총 805만7,321주에 달한다.
30일을 기점으로 최대주주 삼성생명이 보유한 '자회사' 삼성화재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4.98%에서 15.43%로 상승한다.
삼성화재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소각한다"며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삼성화재의 밸류업 계획과 정확히 일치한다. 지난 1월 말 삼성화재는 오는 2028년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보유한 자사주 15.9%를 5.0%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연간 보통주 136만주에 해당하는 삼성화재 주식 2.5~3.0%를 4년간 균등 소각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삼성화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2월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경 첫 자사주 소각에 나설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보험업법 위반 문제가 해소됐다.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은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15.9%에서 오는 2028년 17%로 확대된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