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에 드리운 그림자...글로벌 CEO '역대급 경제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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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연례 설문조사 응답자 73% "향후 1년 경제 성장률 하락할 것" 전망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출처=야후파이낸스/게티이미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출처=야후파이낸스/게티이미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을 기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향후 1년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WEF 개시와 함께 발표한 조사 결과다. 

PwC는 지난해 10월과 11월 105개국·지역 CEO 4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이 설문에서 73%의 CEO가  향후 12개월간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Pw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황량한 CEO들의 전망은 12년 전 이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비관적"이라면서 "3분의 2 이상이 경제 성장률이 나아질 것이라고 봤던 지난해와 2021년 낙관적 전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에 대한 위협 중 가장 큰 것은 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변동성, 지정학적 갈등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CEO의 약 40%는 조직이 혁신하지 않으면 10년 내에 경제적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밥 모리츠 PwC 글로벌 회장은 "세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조직, 사람, 그리고 지구가 직면한 위험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변화하지 않는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유일하게 희망적인 면이 있다면 CEO들이 해고를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 응답자의 약 60%는 인력을 감축하려는 의도가 없고 80%는 인재 확보를 위한 싸움이 진행 중이라 보수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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