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ESG(환경·사회·투명경영)를 또다시 조롱하고 나섰다.
일런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이 ESG 기준을 도입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여기서 'S'는 사회(Society)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S는 악마같은(Satinic)이란 의미"라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머스크 CEO의 이 같은 비유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SG 지수에서 퇴출되자 트위터에 "정유사 엑슨모빌은 ESG 상위 10개사에 포함되고 테슬라가 제외된 것을 볼 때 이 평가는 사기"라면서 당시에도 "ESG의 'S'는 악마를 뜻한다"고 말했었다.
이번 발언은 작가이자 전 캘리포이나주 주지사 후보였던 마이클 셀렌버거가 WEF가 세계 지배를 추구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트윗한 것에 머스크 CEO가 답글을 날면서 나왔다. 머스크 CEO는 "ESG의 'S'는 악마를 뜻한다"고 답했다.
셀렌버거가 전한 말도 다소 황당하다. WEF의 설립자 클라우스 슈왑이 대다수 사람들의 사유재산을 벗겨먹고 경제를 탈산업화하며 사람들이 벌레를 먹게 하는 '위대한 리셋'(great reset)을 통해 세계 지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WEF 대변인의 성명 중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고 행복하라"라는 말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Spokespersons for @wef say “The Great Reset,” eating insects instead of meat, and “You’ll own nothing and be happy” are conspiracy theories, but they’re not. In fact, all of them originated @Davos and from WEF’s own website. But now, WEF is deleting them.https://t.co/wSSU4N24go
— Michael Shellenberger (@ShellenbergerMD) January 16, 2023
그런데 이 말은 인터넷 이미지 보드 사이트로 레딧과 같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포챈(4chan)의 반유대주의 계정에 의해 삭제된 스크린샷에 포함된 것이라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이다. 당시 스크린샷엔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고 행복하라-2030 유대인 세계 질서....'
셀렌버거는 그러나 이 말이 포챈이 아닌 WEF 웹사이트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WEF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홍보된 행사 중 하나이며 이것이 유명인사나 세계 지도자, 억만장자들을 끌어들이는 음모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WEF는 재단의 장기적인 자산 관리 투자 전략과 관련, 'ESG 기준'을 통합하려는 내부 투자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후 "포챈이냐 다보스냐, 누가 그랬어(말했어)?"라는 답글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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