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00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V-0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서를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슬관절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약물을 관절강 내에 투여한다. 투여 후 12주까지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질병개선지표를 함께 측정해 질병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NV-004는 염증 반응과 염증성 세포사멸을 매개하는 인플라마좀(inflammasome) 경로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관절강 내 염증 반응을 직접 차단한다.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나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관절강 주사는 증상 완화에 그쳤다. 반면 INV-004는 염증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연골 손상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물질은 지난 2023년 10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박영민 단장)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사업단 지원을 바탕으로 전임상 연구와 이번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박희동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INV-004의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 및 WOMAC(골관절염 평가지수) 지표 등 질병개선 효능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면역·염증, 섬유증, 암 질환 합성신약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 DeepZema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가운데 흉터 치료제 INV-001은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과제인 INV-101은 2025년 미국에서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 또 다른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INV-008은 지난 5월 대웅제약과 6625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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