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대웅제약 기술이전 등 가시화된 파이프라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1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올해 안으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2019년 설립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면역·염증질환과 암 질환 분야의 합성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합성신약은 화학적으로 제조한 저분자 약물을 뜻한다.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과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딥제마는 기존 계산신약개발 기술에 AI를 결합해 의약화학 연구자의 설계와 판단을 바탕으로 유효한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타깃 발굴, ADME·독성 예측, 신규 유도체 설계, 도킹, 결합 포즈 평가 등이다. 연구자가 질환과 표적 단백질, 후보물질의 기본 구조를 정하면, 플랫폼이 표적 결합력,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출(ADME), 독성 위험 등을 예측한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실패 가능성이 큰 물질을 줄이고 임상 후보물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노보테라퓨틱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대웅제약에 기술이전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INV-008을 딥제마 기반으로 발굴·고도화했으며, 신규 화합물 설계부터 선도물질 선정과 최적화까지 초기 연구를 자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지난 12일 대웅제약과 INV-008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단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INV-001과 INV-101이 있다. 흉터 치료제 INV-001은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또 다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101은 미국 임상 1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로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기술특례상장은 영업실적보다 기술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심사하는 제도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 기술이전과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근거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는 당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핵심 인력의 전문성, 그리고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웅제약과의 기술이전을 비롯한 성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추가 임상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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