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열린 가운데 '정규장 종가'를 어디서 보느냐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별도의 설정을 거치면 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일반 투자자로서는 찾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포털 주식 페이지에서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15일 기준가에 혼선이 빚어질 판이다.
14일 오후 5시5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7.23% 급락한 16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만8500원으로 4.24% 급락한 상태다. 이날 정규장 코스피 지수를 3.26% 급락케 했던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거래 가격은 전 거래일인 11일 종가를 기준가로 하고 있다. 정규장 등락과 동일하다.
그런 가운데 이들 종목의 정규장 종가 찾기를 놓고 숨바꼭질이 벌어지는 중이다. 애프터마켓 개장 전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HTS 현재가 화면을 보면 마감 종가는 표시되지 않은 채 거래가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후 3시30분에 마감한 뒤 30분 쉬고 오후 4시부터 다시금 정규장이 지속되는 느낌이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미국 증시의 경우 오후 4시 정규장 종가를 애프터마켓의 기준가로 삼는다. 다만 등락 제한폭은 없다.
15일 개장하는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은 물론이고, 한국거래소 정규장 역시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현재처럼 종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15일 기준가를 알 길이 없다. 또 애프터마켓에서 시세가 변동할 경우 어떤 재료가 얼마만큼 반영됐는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증권사들은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에 맞춰 "이는 정규시장의 연장이 아닌, KRX 애프터마켓의 신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처럼 정규장 종가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는 "정규시장의 연장"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일부 증권사의 트레이딩시스템에서 프리마켓 주식 매매 주문 취소가 반영되지 않거나 체결 내역과 잔고가 조회되지 않는 전산오류가 발생했다. 대체거래소가 관리하는 최선주문집행시스템(SOR) ‘넥스트SOR’에 오류가 발생하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관련, 15일 오후 8시까지 이날 SOR 주문지연 처리건에 대해 보상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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