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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쇳물 뽑아낸다…포스코, 부산서 그리는 '탈탄소 철강' 미래

16일부터 기후산업박람회 참가해 4개사 통합 전시관 운영 수소환원제철 등 핵심 기술과 무탄소 에너지 융합 생태계 소개

산업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9. 14. 09:29
포스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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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기술 비전을 소개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4개 사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혁신 기술, 핵심 소재, 무탄소 에너지, K-GX(녹색 전환) 생태계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탈탄소 혁신기술 존'에서는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공정 모형을 선보인다. 수소환원제철은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할 때 화석연료인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공정을 거치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대신 물이 배출돼 철강 산업의 탄소 중립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포스코는 2028년 포항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 설비를 준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소재 존'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및 GX(녹색 전환)를 뒷받침하는 철강 제품을 소개한다.

'무탄소에너지 존'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상풍력 및 태양광 사업 현황과 포스코이앤씨의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시공(EPC) 역량을 전시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크기를 대폭 줄여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고 안전성과 건설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 기술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그룹 내 에너지 융합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K-GX생태계 존'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동남권 일대를 하이렉스 실증설비와 연계한 대규모 탈탄소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사업 구상을 소개한다. 동남권 지역은 원전 전력을 기반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용이하고,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운영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기반으로 동남권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제조업의 탈탄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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