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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애프터마켓 첫날, 일부 증권사 전산오류..개장 앞두고 긴장감

증권 |최성 기자 | 입력 2026. 09. 14. 13:31
여의도 증권가. 사진 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사진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최성 기자|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이 열리는 14일 오전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오후 4시 개장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대체거래소 출범 때처럼 주문에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하는 우려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프리마켓 운영시간인 8시부터 8시 50분까지 매수·매도 주문 체결 조회가 일부 지연됐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문제는 프리마켓 종료와 함께 해소돼 정규장부터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KRX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간에 주문을 배분하는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은 가동이 제한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SOR 시스템 점검으로 SOR 주문시 정규장은 KRX, 애프터마켓 주문은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NXT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KRX로 전송한다"고 안내했다. 미래에셋증권은 NXT측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에서도 프리마켓 주문 취소 처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공지에서 SOR 장애로 취소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취소되지 않은 주문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업계 관계자는 "KRX 애프터마켓 개설로 인해 최선주문집행을 위한 SOR 적용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8시로 연장되면서, 증권사의 SOR 관련 시스템 증설 및 변경이 이루어졌다"면서 이날 처음으로 변경사항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RX는 이날부터 기존 오후 4~6시 시간외 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4~8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NXT도 이에 맞춰 거래방식을 일부 변경한다.

지난해 3월 NXT가 출범한 직후에도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애를 먹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주문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가 하면 주문이 체결됐음에도 예수금 잔고나 보유 주식 현황에 대한 반영이 지연돼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었다. 또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문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같은 전산장애는 한동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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