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시니어 건강·안전 관리…삼성물산, ‘에버링’ 출시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8. 11. 12:21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니어의 건강과 안전, 시설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링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의미하는 링킹(Linking)을 결합한 이름이다. 지난 5월부터 실버타운과 시니어 돌봄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상표권 등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입주민 대상 홈 플랫폼 ‘홈닉(Homeniq)’, 오피스 건물용 플랫폼 ‘바인드(Bynd)’에 이어 에버링을 세 번째 공간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이 중 에버링은 시설에 분산된 건강·생활·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입주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웰니스 코치’, ‘세이프 온’, ‘리빙 매니저’ 등 세 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웰니스 코치는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카메라 센서인 원격 광용적맥파(rPPG) 센서와 수면 센서,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신체와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마음챙김과 인지저하 예방 등의 건강 코칭을 제공한다.

세이프 온은 세대 내 센서와 시설 내 AI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활동 저하와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24시간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시설 운영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빙 매니저는 입주민의 건강 추이와 안전정보, 민원, 식단, 공지 등 시설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우선 확인이 필요한 입주자를 파악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에버링은 현재 서울 강남구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경기 포천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 등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경기 의왕시에 개발 중인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에도 서비스 기획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부사장은 “돌봄 인력이 부족한 초고령 사회라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전문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형 시니어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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