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번동지구 첫 타자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2084세대 대단지로 변모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8. 06. 14:15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안). 서울시 제공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안). 서울시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2층, 208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번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첫 재건축 사업으로, 강북권 주택 공급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1994년 준공된 번동 택지개발사업지 내 노후 공동주택 단지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1430세대는 공공임대주택 119세대를 포함한 총 208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뿐 아니라 생활 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한다. 인접 공원과 완충녹지는 정비구역에 포함해 재정비하고, 단지 주변에 분산돼 있던 주민센터와 우체국, 파출소 등 공공청사는 이전·집약 배치해 토지 이용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수유역 인근 임대 공간을 사용하는 장애인복지시설도 이전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실버케어센터를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조성해 지역 복지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보행과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단지 남북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오현초등학교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시설을 배치해 단지와 주변 생활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오는 2027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우이천역과 연계한 진입 광장과 휴게공간도 조성해 보행 편의성과 우이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관 계획도 반영됐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을 연결하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고층 건물을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추진으로 강북구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인근 노원구, 성북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동북권역의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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