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2120세대 아파트 공급 본궤도... 내년 착공, 2031년 준공 목표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7. 22. 12:58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남아있던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최고 28층 규모 공공주택 2120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1일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구룡마을 전체 공동주택단지 중 핵심 구역인 2개 블록의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단지는 M블록(300세대)과 B2블록(1820세대)을 합쳐 총 2120세대 규모다.

M블록은 대지면적 1만2901㎡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주거 형태별로 통합공공임대 115호,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165호, 공공분양 20호를 배정했다.

B2블록은 대지면적 5만2718㎡에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의 고층 단지로 조성하며, 통합공공임대 643호와 미리내집 1177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구룡마을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인근 대모산과 구룡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단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고단열·고기밀 외피를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설계기법도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구룡마을 2000여 세대 공공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 수요가 높은 강남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 조감도. 서울시 통합심의 조치계획 수립 및 인허가 과정 등에서 조정될 수 있음. 서울시 제공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건설사업(M블록, B2블록) 조감도. 서울시 통합심의 조치계획 수립 및 인허가 과정 등에서 조정될 수 있음.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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