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km 걷는다"... 코오롱스포츠,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 참가자 모집

산업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6. 22. 16:16
사진=코오롱 FnC
사진=코오롱 FnC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국내 장거리 하이킹 문화 확산에 나선다. 산림청이 조성중인 국내 최초 장거리 백패킹 숲길인 '동서트레일'을 걷는 트레일 캠프를 개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KOLON TRAIL CAMP) - 동서트레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조성 중인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장거리 백패킹 트레일 코스다. 총 55개 구간, 849km 규모로 조성되며,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하나의 숲길로 연결한다.

현재 17개 구간, 244km가 시범 운영 중이며, 2027년 10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은 동서트레일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된다. 행사는 참가자가 출발지부터 코스, 동행 인원(솔로 또는 팀), 일정, 속도, 숙영지 등을 직접 기획하는 자율적인 트레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코스를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자유롭게 길을 즐기며, 참가자 전원이 10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최종 목적지인 ‘경북 봉화군 사과밭’에 도착하면 된다.

모닥불 토크 · 트레일 시네마 등 문화 프로그램 마련

최종 목적지에 모인 참가자들은 다음 날까지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장거리 하이킹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낸다. 현장에서는 코오롱등산학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거리 하이킹의 준비과정과 문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해외 트레일 경험자들과 다음 여정을 그리는 '모닥불 트레일 토크', 산악 영화를 상영하는 '트레일 시네마', 봉화 지역과 연계한 '과수원 브런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참가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목적지로 이어지는 세 가지 제안 코스를 제안했다. 제안 코스는 △55구간(울진)에서 47구간(봉화)까지 동해와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120km 코스, △43구간(단양)에서 47구간(봉화)까지 소백산 자락의 능선과 마을길을 따라가는 60km 코스, △49구간(춘양)에서 47구간(봉화)까지 고산협곡을 마주하는 25km 코스 등이다.

이번 트레일캠프는 해당 코스를 관통하는 경상도, 봉화군 등 지자체 협력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로컬 마을을 지나며 주민들과 교류하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며 상생하는 트레일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차 얼리버드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코오롱스포츠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모집한다. 참가비는 12만~14만 원이다. 2차 정규 신청은 7월 말 예정되어 있으며, 참가비는 15만~17만 원이다. 참가 대상은 걷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싶은 하이커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트레일 모자, 태그, 파우치 등이 포함된 ‘사전 키트’가 발송된다. 완주자에게는 ‘동서트레일’ 지도가 새겨진 긴팔 티셔츠와 걸어온 길을 직접 기록할 수 있는 자수 키트로 구성된 ‘피니시 키트’가 제공된다.

장거리 하이킹 문화 확산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행사에서 쓰레기와 흔적을 남기지 않는 ‘LNT(Leave No Trace)’, 다른 하이커에게 친절을 건네는 ‘Trail Magic’ 등 트레일 에티켓  문화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앞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10월,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동서트레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를 하이커와 함께 개척해 나가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길 위에서 서로가 서로의 안내자가 되어주는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고, 스스로 여정을 만들고 걷는 이유를 되찾는 한국 장거리 하이킹 문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