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그테이블

개미 투자자들, AI반도체서 레버리지로 이동했다

순매수 상위 4개 모두 레버리지…월간 수익률 -47.89~-68.02% 수익 난 인버스 5580억원 매도…미국 대표지수에는 1조4607억원 유입

증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8. 03. 08:21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지난 7월 개인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방향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국내 지수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로 이동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4개는 모두 레버리지 ETF였다. 합산 순매수 규모는 4조3702억원이다. 이들 상품의 7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47.89~68.02%였다.

6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AI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미국 대표지수 등 상승 중인 상품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7월에는 수익률을 집계할 수 있는 순매수 상위 9개 상품이 모두 하락했다. 개인의 단기 매수 전략이 상승 추종에서 급락 이후 반등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2026년 7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TOP10순위종목명순매수액수익률순자산1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5319억원-67.89%2.24조원2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1576억원-52.21%2.77조원3KODEX 레버리지9956억원-47.89%6.11조원4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851억원-68.02%1.62조원5TIGER 미국S&P5006434억원-8.08%11.70조원6KODEX 미국나스닥1004739억원-13.22%5.53조원7KODEX 2004458억원-23.63%59.42조원8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3771억원-23.04%5.52조원9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3752억원-4269억원10KODEX 미국S&P5003434억원-8.09%6.86조원

SK하이닉스·국내 지수 레버리지에 4조원

개인 순매수 1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7월 한 달 동안 1조5319억원이 순유입됐다.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67.89%였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는 6851억원이 들어왔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68.02%로 순매수 상위 10개 중 가장 낮았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두 종목의 합산 순매수는 2조2170억원이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급락 과정에서 일간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의 보유 규모를 확대했다.

국내 지수 레버리지에도 2조원 이상이 들어왔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1조1576억원의 순매수로 2위, KODEX 레버리지는 9956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52.21%와 마이너스 47.89%였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월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지 않는다. 일간 등락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구간에서는 일별 복리효과로 기초자산 대비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6월 AI반도체 매수 자금 한 달 만에 이탈

6월 개인 순매수 1위였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에서는 7월 612억원이 순유출됐다.

6월 순매수액은 1조142억원이었다. 순매수 1위에서 한 달 만에 순매도 7위로 이동했다. 7월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38.23%였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도 6월 4309억원 순매수에서 7월 502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30.77%였다.

HANARO Fn K-반도체는 28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34.73%였다. 반도체 대표지수형과 AI반도체·HBM 집중형 상품이 함께 순매도 상위권에 배치됐다.

2026년 7월 개인투자자 순매도 TOP10순위종목명순매도액수익률순자산1HANARO Fn K-반도체2838억원-34.73%3.39조원2KODEX 200선물인버스2X2796억원32.26%1.24조원3KODEX 인버스1888억원22.42%1.05조원4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038억원-22.28%1.47조원5KODEX CD금리액티브(합성)961억원0.27%9.04조원6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896억원15.38%786억원7SOL AI반도체TOP2플러스612억원-38.23%5.25조원8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71억원5.58%1.06조원9PLUS 글로벌HBM반도체502억원-30.77%1.53조원10TIGER 미국우주테크421억원-37.07%1.22조원

수익 난 인버스 5580억원 매도

국내 증시와 SK하이닉스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는 순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서는 2796억원이 순유출됐다. 이 상품의 7월 수익률은 32.26%였다.

KODEX 인버스는 22.42% 상승한 가운데 18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에서도 896억원이 빠졌다. 수익률은 15.38%였다.

세 상품의 합산 순매도는 5580억원이다. 국내 증시 하락으로 수익이 발생한 인버스 상품에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고, 급락한 레버리지 상품으로 매수 방향을 전환한 흐름이 확인된다.

미국 대표지수 적립 수요는 유지

국내 레버리지 매수와 함께 미국 대표지수 ETF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미국S&P500은 6434억원으로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 6월 순매수액 685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KODEX 미국나스닥100에는 4739억원, KODEX 미국S&P500에는 3434억원이 들어왔다. 미국 대표지수 ETF 3종의 합산 순매수는 1조4607억원이다.

세 상품의 7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8.08~13.22%였다. 수익률 하락에도 순매수 흐름은 유지됐다.

7월 개인 자금은 두 방향으로 나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단기 반등 가능성에 베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S&P500과 나스닥100을 장기 핵심 자산으로 매수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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