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3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운용자산(AUM)이란 벤처캐피탈이나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위탁받아 굴리는 자산의 총액을 뜻하며, 이 규모가 커질수록 펀드 운용에 따른 관리보수 수익이 늘어나 회사의 재무적 기초 체력이 탄탄해진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7월 31일 결성총회를 열고 325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AI글로벌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이 펀드는 행정적 편의를 위해 '스톤브릿지AI글로벌제1호투자조합'(약정총액 2250.8억원)과 '스톤브릿지AI글로벌제2호투자조합'(약정총액 999.2억원)으로 나뉘어 병행 결성됐다.
이번 펀드에는 국내 굵직한 기관투자자(LP)들이 대거 출자자로 참여했다. 제1호 조합에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중소기업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제2호 조합에는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가 자금을 댔다. 기관투자자(LP, Limited Partner)는 펀드에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주체로, 국책은행과 주요 연기금이 다수 참여했다는 것은 해당 운용사의 투자 역량과 펀드 운용의 공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금의 60%는 AI 인프라, AI 모델, AI 응용, AI 전환(AIX) 등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여기서 'AI 밸류체인'은 인공지능을 구동하는 반도체 등 기반 시설부터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 단계까지, AI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체 흐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나머지 40%는 AI 인접 산업을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바이오 및 딥테크 영역에 투자해 산업 전반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투자부문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그동안 리브스메드, 노타, S2W, 홀리데이로보틱스 등의 투자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여기에 김병진 상무, 송영돈 상무, 이종현 상무가 핵심 운용 인력으로 합류한다. 이들은 기술 심사부터 펀드 자금 회수(엑싯)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AI 밸류체인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최동열 투자부문대표는 "정부가 2026년 한 해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국가적 'AI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지금, AI 밸류체인은 가장 확실한 성장 영역"이라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가장 잘 알고 다년간 성과를 내 온 분야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수 있는 한국의 AI 밸류체인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승운 대표이사는 “회사를 믿고 출자를 해준 LP들께 감사드리며 회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의 기준은 주주와 출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극대화"라며 "이번 대형 펀드 결성도 안정적 수익 기반을 넓혀 기업가치와 출자자 성과를 함께 키우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운용 실적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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