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패션·유통업계가 시즌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FnC의 케이트는 2026 F/W 컬렉션을 공개하며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제안했고, 노스페이스는 여름철 활용도를 높인 서머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FnC 케이트, 2026 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메리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KHAITE)가 2026 F/W(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하반기 주요 패션 트렌드를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영화감독 오슨 웰스의 작품 ‘거짓의 F(F for Fake)’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진짜와 연출된 것 사이의 경계를 패션으로 탐구해,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표현했다.
디자인은 1970년대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감성과 1980년대 초반의 구조적인 테일러링 형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조된 어깨선에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재킷과 코트, 드레스 등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강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소재는 벨벳과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복 느낌의 중후함을 살리는 한편, 레이스, 시어 소재 등을 활용해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질감 대비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블레이크’ 핸드백과 ‘미리엄’, ‘말린’, ‘새디’, ‘이브’ 등 슈즈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케이트 관계자는 “현대 여성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과정에 주목했다”라며 “다가오는 F/W 시즌에는 벨벳과 레이스, 구조적인 외형을 중심으로 강인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스타일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 여름철 겨냥 ‘서머 슈즈 컬렉션’ 출시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과 여행, 물놀이, 장마철 일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서머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데일리 샌들, 하이브리드 샌들, 레인부츠 등으로 구성됐다. 편안한 쿠셔닝과 접지력, 통기성, 발 보호 구조 등 여름철 신발에 필요한 기능성을 강화해 도시와 자연을 오가는 여름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도록 했다.
대표 제품인 ‘익스플로어 캠프 샌들’은 쿠셔닝이 뛰어난 중창과 미끄럼을 줄여주는 풋베드를 적용해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헥사 럭스 샌들’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도톰한 솔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키 높이 효과를 더했다.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스니커 샌들’과 ‘익스플로어 캠프 샨달’도 눈길을 끈다. 두 제품은 통기성과 안정적인 보행감을 갖춰 물놀이와 계곡 트레킹, 여름 데일리룩에 활용하기 좋다.
장마철을 겨냥한 ‘세미 레인부츠’도 함께 출시됐다.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안정적인 길이감과 뉴트럴 컬러를 적용해 출퇴근룩은 물론 캠핑, 페스티벌 스타일링에도 어울린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무더위와 긴 장마철이 예상되는 올여름을 맞아 편안한 착화감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서머 슈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 해외 홀세일 매출 252% 성장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해외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해외 홀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올해 해외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5월 기준 해외 누계 매출은 기존 목표의 56%를 넘어섰고, 새로 조정한 목표 기준으로도 약 42%를 달성했다.
성장 배경에는 코닥어패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유통망 확대가 있다. 코닥어패럴은 중국과 마카오,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에서 총 22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는 정규 매장과 팝업을 포함해 13개 매장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하얼빈, 광저우, 칭다오, 베이징 등에 신규 매장을 열고 중국 내 정규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태국 팝업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키르시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와 시부야, 오사카 등 주요 상권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시에라디자인의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중국 내 매장과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K-컬처 확산과 함께 K-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닥어패럴, 키르시, 시에라디자인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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