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질서 중장기 성장 전략 점검

李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과 연계해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브라질 방문 27일, 상파울루주 소재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판매 전략 점검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7. 30. 10:3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공장을 방문한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질공장을 방문한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현대차 브라질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과 연계된 것으로, 정의선 회장은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별도로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소재 브라질공장을 찾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는 브라질 사업환경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현대차 중남미 지역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 브라질 생산공장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현재 매년 20만대의 브라질 전략 차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브라질 내 대표 한국 기업으로 양국간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브라질공장 내 위치한 중남미권역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 특화 개발 역량을 확충하는 등 현지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연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생산공장으로 이동해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i20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대표 차종인 크레타의 생산품질을 확인했다. 또 올해 3월 누적생산 250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공장을 둘러본 후 브라질공장 및 중남미권역본부 임직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의 산업 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국면을 맞아 여러 도전과 과제가 존재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의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며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라질의 정부 정책, 자동차 시장, 현지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SUV 라인업 확대 ▲브라질에 최적화된 친환경차 도입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브라질 특화 전략 차종과 브라질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 생산 차종 운영으로 브라질 주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9만6723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브라질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은 B세그먼트의 소형차와 소형 SUV를 적기에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지난 6월 론칭한 i20를 시장에 안착시켜, 올해 총 20만 4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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