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주택브랜드 ‘하우스토리’ 앞세워 인천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출사표

인천 용현동 동아아파트 재건축 입찰 참여… '더 케이하우스' 개념 재건축 단지 첫 적용 강경민 대표 현장 방문해 수주 의지 표명… 수도권 정비사업 공략 본격화

건설·부동산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6. 04. 09:53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이사(오른쪽 4번째)가 임직원들과 인천 용현동 동아아파트 현장을 찾아 수주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남광토건)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이사(오른쪽 4번째)가 임직원들과 인천 용현동 동아아파트 현장을 찾아 수주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남광토건)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남광토건이 새롭게 리뉴얼한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HAUSTORY)’를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남광토건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광토건이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극동건설과 공동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통합한 이후 처음 참여하는 정비사업이다. 양사의 새로운 주거 전략이 시장에서 처음 평가받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 겸 남광토건 주택부문장은 양사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일 사업 현장을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조합원 요구사항 등을 살피고 수주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10-113번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을 비롯해 동원개발, 한신공영, 대보건설, 이수건설, BS한양, IS동서 등 다수 건설사가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찰은 오는 9일 진행되며, 시공사는 7월 선정될 예정이다.

통합 브랜드 ‘하우스토리’ 첫 적용 사업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의 통합 주택브랜드 하우스토리 BI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의 통합 주택브랜드 하우스토리 BI

남광토건은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통합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처음 적용하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 모델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 개념을 제안할 계획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초고가 하이엔드 경쟁과는 다른 공간과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있다. 화려한 외관이나 고가 마감재 경쟁보다는 실제 거주자가 오랫동안 머물며 만족하는데 초점을맞춘 주거 모델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모든 아파트가 초고가 하이엔드 전략을 따를 필요는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춘 주택이 앞으로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 케이하우스의 핵심은 ‘살면서 계속 좋아지는 집’이다. 분양 시점에 완성되는 집이 아니라 거주자의 삶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가족 구성 변화에 따라 공간 활용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설계 개념을 도입하고, 입주 이후에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 집기 등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도 구상 중이다. 입주민이 필요에 따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택도 자동차나 IT 서비스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강경민 대표는 “과거에는 집을 분양받으면 끝이었지만 앞으로의 주택은 입주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가족 구성과 생활방식이 달라지면 집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거주자의 삶에 맞춰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이 바로 더 케이하우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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