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본격 레이스...목표가 380만원 상향-KB

5월만 세번째 상향..삼성전자의 87% 수준 평가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5. 29. 07:53

KB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원으로 27% 상향조정했다. 지난 12일 280만원, 15일 300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이달만 세번째 상향조정이다. 삼성전자 기업가치의 87% 수준으로 책정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277조원, 428조원에서 각각 280조원, 454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PBR 적용 배수를 종전 4.15배에서 4.98배로 끌어 올렸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에 불과하고, DRAM, NAND 가격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80조원, 45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8년까지 최소 2년간 공급 부족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은 겨우 5km 지점을 통과한 단계에 불과하다"며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동시 전개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본격적인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으나 전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올린 만큼, 이번 조정에도 삼성전자 우위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28일 엇갈린 주가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93%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에 29일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시총 1위에 등극할 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KB증권의 목표주가 상 기업가치는 삼성전자 3098조원, 하이닉스 2708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87%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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