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한국거래소 공시위 회부..5%대 약세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천당제약이 한국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판단을 위해 공시위원회에 회부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미한 사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타격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일보다 5.05% 떨어진 52만7000원을 거래되고 있다.

간밤 S&P500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등에 업고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 2위 에코프로형제는 에코프로가 1.35%, 비엠은 1.48%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도 강보합읻ㅏ.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가 삼천당제약을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한 가운데 경미한 사안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전일 장 마감 뒤 한국거래소가 공시위원회에 회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고, 이날 정규장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 16일 아침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를 한 바 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23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시위원회에서 위반의 동기 및 위반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및 제재 수준에 대해서는 해당 공시위원회에서 심의 후 결정할 사항이므로, 현재 정해진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는 법조인, 회계사,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기구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공시위원회 회부가 원칙이지만 위반 동기가 고의·중과실이 아니며, 위반의 중요성이 중대하지 않은 경우, 과거 1년간 공시의무 위반 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공시위원회 심의 생략이 가능하다.

삼천당제약이 주가 급등 속에 한 때 코스닥 1위까지 오른 데다 짧은 기간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 입장에서 어떠한 판단이 나오든 절차적 흠결 소지를 남기는 것은 큰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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