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양극화 심화 ”...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 기타 건설사의 4배 ↑

지난해 10대 건설사 브랜드 평균 청약 경쟁률 13.2대 1 기록... '자산 가치·품질 신뢰'에 쏠림 현상 심화

건설·부동산 | 이재수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와 중소 건설사 아파트 단지 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랜드마크 아파트 시공 경험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6일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0대 건설사(2025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기타 건설사 대비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대 건설사는 지난해 3만 8467가구 공급에 50만 705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건설사는 6만 5074가구 공급에 19만 4882명이 접수해 3대 1 수준의 경쟁률에 그쳤다.

청약 1순위 마감률에서도 차이는 선명했다. 10대 건설사 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29.3%를 기록했으나, 기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6.4% 수준에 그쳤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자산 가치의 안전성' 때문이다. 브랜드 단지는 입주 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고, 시장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력이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여기에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 고급스러운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고, 비싸도 대형사 브랜드가 품질과 서비스가 나을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지고 있댜."며 "최근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자산 리스크를 줄이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브랜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등 올봄 주요 대단지 분양 '기지개'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감도

올 봄 분양 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단지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16개동, 총 205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로 이중 4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남향 위주 배치와 차별화된 수납 설계가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월 경기 의정부역 인근에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556가구 규모로 지하 2층에서 지상 47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1호선, 교외선, GTX-C노선(예정)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역 등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DL이앤씨도 같은 달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인근에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 1649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8층 13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897 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환승하는 소사역 초역세권 단지로 마곡,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GTX-B 노선 수혜도 기대된다.

대우건설도 4월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0개동 총 1351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대형마트와 의료시설이 인접한 주거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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