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창업공신 김형기 부회장 전격 퇴임

산업 | 김세형  기자 |입력

주총 사내이사 후보 교체..김형기→신민철 교체 "일신상 사유로 퇴임 결정"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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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김형기 셀트리온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격 퇴임을 결정했다. 김 부회장은 서정진 회장의 대우그룹 동료 출신으로 셀트리온그룹의 창업공신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6일 주주총회 안건 변경을 통해 사내이사 후보를 현 김형기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신민철 관리부문 부문장 겸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사장으로 교체했다.

지난달 12일 최초 정기주주총회 소집 공고 때 후보에 올랐던 현직 대표이사가 후보에서 빠진 것이다.

김 부회장은 1965년생으로 대우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전략기획팀장으로 일했다. 서정진 회장과는 대우그룹에서 한솥밭을 먹었다.

특히 서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했을 때 합류했고, 셀트리온 수석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셀트리온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이후 지난 2023년 12월부터 기우성 부회장, 2세 서진석 사장과 함께 셀트리온 각자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2023년 12월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치면서 통합 셀트리온으로 거듭난 시기다.

셀트리온은 이와 관련,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및 부회장이 일신상 사유로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당초 발표한 611만주 자사주 소각에 더해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유보키로 한 자사주 300만주도 소각키로 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고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즉시 소각한다.

911만주는 전체 발행 주식의 3.94%로 시가 1조9300억원 상당이다. 임직원 보상 목적 자사주는 추후 신주발행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회사측은 "선소각 후 신주발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총 발행주식수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키로 한 나머지 자사주 323만주(전체 발행주식의 1.4%)는 올해 안에 유동화한다.

회사측은 "오는 2030년까지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시설투자, 신기술 도입 및 개발 등을 위해 총 3조원 투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약 7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323만주를 처분(유동화), 약 9000억원 규모 단기 투자자금에 우선 충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유동화 자금은 별도의 계좌로 관리하며 승인 목적 하에서만 사용하여 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또 "유동화 물량은 단기간 내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상당기간 보유기간을 거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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