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 1순위 청약에 6000명 이상이 몰렸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 속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드파인 연희’는 1순위 청약에서 151가구 모집에 6655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44.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 59.85㎡A형으로, 45가구 모집에 2977명이 몰리며 6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별공급 181가구 모집에 684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37.8대 1이었다.
‘드파인 연희’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서 처음 적용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5㎡ 32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드파인 연희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3억9700만~15억6500만 원으로 공급된다. 인근 ‘래미안 루센티아’ 전용 84㎡가 지난달 14억9500만 원에 거래됐고, ‘DMC파크뷰자이3단지’ 전용 84㎡는 13억5000만 원에 손바뀜된 점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은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9161가구로, 지난해(4만2611가구)보다 31.6% 감소했다.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심 내 신축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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