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시장 ‘신축 쏠림’ 뚜렷… 새 아파트 가격·거래량 모두 앞질러!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최근 2년 간 준공 5년 이하 신축아파트 매매가 3.87%↑... 10년 초과 아파트는 1.49% ↓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경 (사진=롯데건설)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경 (사진=롯데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지방 주택시장에서 신축 아파트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 지표 모두에서 새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구축 단지와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152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주 6~10년 단지는 1379만원, 입주 10년 초과 단지는 923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주 연차가 짧을수록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최근 2년간(2024년 1월~2025년 12월)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는 3.87% 상승한 반면 6~10년 단지는 1.10% 상승에 그쳤다.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같은 기간 1.49% 하락해, 신축과 구축 간 가격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은 실수요자의 선택 기준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 최신 설비와 주거 시스템 등 신축 아파트의 상품성이 체감 가치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상품 경쟁력이 낮은 구축 단지와의 선호 격차가 가격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거래량에서도 신축 선호는 선명하게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최근 1년간 비수도권 지역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매매 시장이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 거래 상위 단지를 살펴보면 부산 ‘동래래미안아이파크(2022년 6월 입주)’가 14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대명자이그랜드시티(2026년 4월 입주)’ 427건, 광주 ‘그랜드센트럴(2020년 9월 입주)’ 615건, 강원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2019년 5월 입주)’ 3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대전·울산·전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 시장에서 ‘새 아파트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

반면 입주 20년 이상 노후 단지는 거래 자체가 급감하며 체감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정비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지방 여건상 가격 반등 기대도 낮아지면서, 매수 대기 수요가 신축 단지로 이동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과 주차 여건, 최신 주거 시스템 등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며 “관리 효율성과 추가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까지 더해져 지방 시장에서도 거래와 가격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공급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 84~202㎡, 총 922세대 규모로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원주 기업도시에서 쌓아온 롯데캐슬 브랜드 신뢰도가 반곡동 혁신도시 생활권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입주를 앞두고 형성된 가격 흐름은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120㎡는 지난해 2월 6억8770만원에 거래되며 반곡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99㎡는 지난해 10월 5억786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용 84㎡ 역시 5억1085만원에 거래되며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를 썼다. 입주 전후로 거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지의 입지와 상품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거래량도 눈에 띈다. 올해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반곡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11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관망 심리가 짙은 지방 시장에서도 입주 중인 단지로 거래가 집중됐다는 점은 실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입지 여건 역시 강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한 원주혁신도시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반곡초·반곡중·원주여고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학군을 갖췄다. 원주천과 수변공원, 봉산 자락 등 도심 속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생활·교통 인프라도 뒷받침된다. 대형 유통시설과 혁신도시 상권 이용이 편리하고, 원주역(KTX 중앙선)과 만종역(KTX 경강선)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판교까지 이동 시간이 단축돼 추가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대단지 프리미엄이 두드러진다. 넉넉한 동간 거리로 쾌적성을 확보했고, 단지 중앙에는 롯데건설의 시그니처 조경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가든’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4베이 설계와 알파룸·팬트리 등 실거주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적용해 중대형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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