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G생활건강이 내년 4월 LG서울역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LG생활건강은 19일 2025년 업무 종료를 안내하면서 신사옥 입주 일정도 함께 알렸다. LG생활건강은 매해 이맘 때 그해 업무를 종료했다.
지난 10월 (주)LG가 LG광화문빌딩을 범 LG가 LX그룹에 매각키로 하면서 LG생활건강의 사옥 이전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후 LG생활건강은 LG서울역빌딩으로의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 2010년 10월 이전한 뒤 15년 만에 이전이 확정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업무 종료와 함께 LG광화문빌딩에서 철수 작업을 시작했다. 입주 전까지 LG생활건강 마곡사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분산 근무를 하게 된다.

LG서울역빌딩 인근에는 CJ올리브영 본사가 위치해 있다. CJ올리브영은 본사 사옥 용도로 임차해온 KDB생명타워빌딩을 올 2월 6800억원을 주고 매입, 자가 사옥 체제에 들어갔다.
CJ올리브영이 K뷰티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다.
중국 사업 부진에 실적 악화에 시달려왔고, 이 때문에 CEO까지 중도교체한 LG생활건강이 서울역으로 이전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LG생활건강이 떠나는 공간에는 LG서울역빌딩에 있던 LX그룹 계열 LX하우시스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X그룹은 창립 4년여 만에 그룹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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