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업이익 43% 급증…매출 감소에도 체질 개선 성과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DL이앤씨는 6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7조 4024억 원, 영업이익 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8조3184억 원)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8%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39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6%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3.3%에서 5.2%로 1.9%포인트 개선됐다.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며 부채비율은 업계 최고수준인 84%까지 낮아졌다.

DL이앤씨는 리스크 관리와 현금흐름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 효율이 높아지며, 실적 구조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택 사업 부문과 자회사 DL건설 건축 부문이 공정,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리스크 높은 사업 비중을 축소해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또한 플랜트 사업도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DL이앤씨는 단기적인 분기 실적 변동성보다 연간 기준의 수익성과 현금흐름 흐름에 초점을 맞춘 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 9조 751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도시정비팀 산하에 공공정비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희, 장위, 증산 등 주요 사업을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도 서울 공공정비사업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압구정·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의 대형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및 발전 플랜트 사업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재무 여력도 충분하다. DL이앤씨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7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532억원, 차입금은 9636억원, 순현금은 1조 89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2조5000억 원, 매출 목표 7조2000억 원을 제시했다. 주택·토목·플랜트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판단 기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025년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현금 흐름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선별 수주와 재무 안정성 기조를 유지하며 검증된 수익성 구조를 토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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