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조합장의 조기 사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이하 성수2지구) 조합이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마무리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전 성수2지구 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조합장 사퇴와는 상관없이 이달 28일 마감되는 시공사 입찰을 비롯한 남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시공사 입찰의 경우 응찰하는 건설사가 없거나 한 곳만 단독으로 응찰하게 되면 유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합장 이달 31일 사퇴…임원들은 예정된 임기 마칠 듯
조합장을 제외한 집행부 임원들은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단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장은 이달 31일에 물러난다”며 “갑자기 업무를 그만두면 조합에 큰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직무 대행 등을 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장을 포함한 현 집행부 임원들의 임기는 모두 내년 3월까지다”며 “시공사 입찰 결과에 따라서 재개발 착공이 현 집행부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내년 3월 이후 꾸려지는 새 집행부에서 이뤄질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집행부는 내년 3월 전 꾸려진다. 조합 관계자는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성된 뒤, 조합장 입후보를 받을 것”이라며 “이후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조합원 총회를 통해 새 조합장과 집행부가 꾸려진다”고 전했다.
◆ 조합장-OS요원간 비위 의혹에 시공사 입찰 여부도 ‘안갯속’
성수2지구는 조합장과 건설사 홍보요원(OS요원)간 비위 의혹이 불거지며 큰 내홍을 겪었다. OS요원이 소속된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성수2지구 내에 사실과 다른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당사 및 당사자에 대한 명예가 훼손되고 조합 내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입찰 불참을 선언했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유력 입찰 참여 건설사로 거론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DL이앤씨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입찰 조건 등을 이유로 참여를 검토 중이며 DL이앤씨도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입찰 참여 여부에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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