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등에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 한때 마비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26일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26일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닥 3000'이 화두가 되면서 ETF 사전교육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10% 넘게 폭등하는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매매하기 위해선 교육 이수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뒤늦게 알고 몰리면서다.

26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 상승한 1047.86포인트를 기록, 기어이 천스닥에 올라섰다.

그런 가운데 코스닥 지수에 기반한 레버리지 ETF와 ETN 상품들의 시세는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1만537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이 17.19%에 달하고 있다. 거래대금도 1조2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5000포인트를 달성한 가운데 최근 여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에서 다음 목표로 '코스닥3000'을 제시한 것이 코스닥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코스닥 지수가 30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스피 처럼 시장 내 대형주가 움직여야하는 것은 필수다. 코스닥의 축을 이루는 바이오와 로봇, 그리고 로봇에 동력을 제공하는 2차전지가 우선 탄력을 받고 있다.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나 ETN은 코스닥 15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세 주력 업종 전부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레버리지 특성상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이같은 특성이 부각되면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다만 일반투자자가 레버리지 ETF와 ETN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국내 파생형 ETP 즉, 레버리지 ETF와 ETN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 2020년 9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이같은 제도가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해외 파생형 ETP에 대해서도 사전교육이 의무화됐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장애공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장애공지

사전교육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레버리지 ETF와 ETN 투자자 사전교육' 과정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투자자는 1시간 짜리 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 증권사에 교육잇등록에 이수번호를 입력해 승인을 받고, 실제 매매할 수 있다.

이같은 조건 때문에 26일 오전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가 한동안 마비됐다가 현재는 정상화됐다. 한편 레버리지 ETF 뿐 아니라 파생상품과 공매도, ELW를 매매하기 위해서도 사전교육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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