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업은행 금융사고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경제·금융 |입력

"한두 명 일탈보다 본질적 문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IBK기업은행의 240억원 금융사고와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IBK기업은행 불법대출을 금융감독원 직원 40인 이상이 두 달여 동안 기업은행 직원 200명의 PC를 뜯어서 집중 검사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원장은 “단순히 한두 명의 일탈이라기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종의 조직적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 보니까 조금 더 엄밀하게 자료 확인을 해야 하는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번 (기업은행 금융사고를) 계기로 제도 관행 개선할 것을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22년 6월 17일부터 2024년 11월 22일까지 239억5천만원 상당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9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월 3일부터 현재까지 기업은행을 검사 중이다. 당초 1월 21일 끝날 검사가 두 차례 연장되면서,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부당대출 사고 규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한편 이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총파업 중인데, 기업은행이 기획재정부와 기업은행 총인건비 논의를 진척시켰는지 기업은행장에게 질의했다. 시간외 수당 체불과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급여로 기업은행 노조는 은행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진전이 특별하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현정 의원이 금융기관 예산을 승인하고 관리하는 주체로서 금융위가 기재부와 기업은행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합리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