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송구..강도 높은 쇄신책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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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BK기업은행]
[출처: IBK기업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 검사에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을 적발한 데 대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강도 높은 쇄신책을 예고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25일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금융감독원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BK는 금융감독원 지적사항을 포함하여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책을 조만간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금융사고 규모는 당초 공시한 것에서 4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검사에서 부당대출 58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부당대출 규모는 882억원으로, 지난 1월 공시한 금융사고 규모 239억5천만원보다 3.6배 불어났다.

특히 금감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내부 부서의 적극적인 금융사고 은폐·축소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했다.

기업은행 모 부서가 작년 8월 제보를 받고 같은 해 9~10월 자체 감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인지하고도 금감원에 지연 보고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더해 기업은행 해당 부서가 동시감사 대신 분할감사로 금융사고를 분리해서 축소하려고 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금감원 검사 기간인 올해 1월 16일 부서장 지시로 직원 6명이 파일 271개와 사내 메신저 기록을 삭제한 대목에서 금감원 검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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