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4천달러선 돌파..26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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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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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다시 랠리를 재개해, 전고점을 뚫고 26개월 만에 5만4천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6일(현지시간) 한때 5만4965.26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시간 27일 오전 8시 5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42% 뛴 5만4534.3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26일(미국 시간) 시세 추이, [출처: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26일(미국 시간) 시세 추이, [출처: 코인베이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라이언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오늘(26일)은 비트코인 선물 결제일이라서, 우리가 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4월 하반기에 벌어질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잡는 것을 보이는데, 나는 오늘이 반감기를 앞두고 사람들이 강세 포지션을 잡기 시작한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 넘게 올랐다가 1.89% 상승 중이다. 솔라나는 6.18%, 카다노(ADA)는 5.12%, 폴리곤 코인 MATIC은 7.72% 각각 뛰었다.

암호화폐 관련주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6.85% 급등한 193.94달러로 마감했다.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은 21.68% 뛰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15.86%)와 라이엇 플랫폼(16.97%)도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지지부진했던 비트코인은 랠리를 재개하면서 월간 수익률 27%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규제의 긍정적 발전과 개인투자자 참여 확대를 거론하며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5만2천선 주변을 맴돌며 돌파할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월에 숨고르기를 가진 후에 2월 들어 개인 투자 수요가 살아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가리켰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의 차세대 기술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 등 3가지를 시장이 관심을 둔 호재로 꼽았다. 다만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의 기술 업그레이드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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