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14, 15위를 다투는 케어젠의 지난해 보수 지급 형태가 눈길을 끈다. 5억원 이상 연봉자는 이전까지 대표이사인 오너 1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오너를 포함해 3명으로 늘고, 특히 2명은 오너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아갔다.
16일 케어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케어젠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최대주주인 정용지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이전까지 스톡옵션 행사로 이익을 얻은 경우를 빼면 급여와 상여만으로 5억원 이상 받아간 이는 정용지 대표 혼자였다. 2015년 11월 상장 이래 2021년까지 그랬다.
새롭게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들은 둘다 여성 부사장으로 특히 정용지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갔다.
정용지 대표는 지난해 상여 없이 급여만으로 1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5년 상장 첫해 5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은 이후 2019년 10억1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겼고, 2020년과 2021년 각각 13억2700만원, 13억7500만원을 받아갔다.
김은미 부사장과 라희숙 부사장이 정 대표보다 더 많이 받았다.
김 부사장은 급여 3억400만원에 상여로 15억3900만원을 받아 지난해 회사에서 총 18억4300만원을 받았다.
라희숙 부사장은 급여 3억원에 15억13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총 수령액은 18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김은미 부사장은 한양대 면역학 석사 출신으로 회사 설립 3년차였던 2003년 입사해 근 20년을 근속하고 있다. 사내이사로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라희숙 부사장은 영국 서레이(Surrey) 대학교 마케팅학 석사 출신으로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13년 5개월을 근무했다.
정용지 대표를 제외하고 이 두 부사장만큼 오래 근무한 임원은 없다. 다른 임원들과 재직 기간 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지고 있다.
특히 과거 정용지 대표는 두 부사장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적이 있다. 이 스톡옵션은 현재 주식으로 바뀌었는데 케어젠 임원 가운데 회사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이들 두 부사장 뿐이다.
두 부사장의 회사내 입지와 역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케어젠은 펩타이드(Biomimetic Peptide)와 성장인자 단백질(Growth Factor)에 대한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3%에 달할 정도로 해외시장에 전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펩타이드를 기반으로한 당뇨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안착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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