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수소전문가' 문재도씨 영입

금융 |이민하 | 입력 2023. 03. 14. 14:14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MKIF')가 수소전문가로 유명한 문재도 회장(사진)을 영입키로 했다. 이전 문재인 정부 시절 산자부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KIF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감독이사로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주총 안건을 홈페이지에 최근 공시했다. MKIF의 현 감독이사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교수. 김 교수는 2019년 3월 선임 이후 현재까지 MKIF의 감독이사직을 맡았다. 

MKIF는 "문 후보가 에너지, 통상, 산업분야 전문가로 행시 25회를 합격한 후 산업통산자원부의 요직을 거쳤고, 2013년부터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한국무역보험공사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현재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을 맡아 수소산업과 관련된 정책 개정,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중이다. 

투자금융업계에서는 문 회장 영입을 MKIF의 사업구조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MKIF가 그동안 영위해왔던 도로 등 인프라부문투자를 점차 줄이는 대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중심을 옮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MKIF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인프라 투자는 인천김포고속도로 단 1건에 그쳤다. 

맥쿼리는 지난 2017년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인수를 기점으로 종전의 도로나철도, 교량 보다 국민 등 이용자들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풍력이나 자원재활용(폐기물처리)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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