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회 빅테크 거물 대거 퇴장...반도체ㆍAI 거물들이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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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ㆍ바이두 CEO 등 대의원 명단서 빠져 AIㆍ반도체 거물들 대거 이름 올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이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출처=ZUMA프레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이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출처=ZUMA프레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의원에서 저명한 중국 인터넷 기업 임원들이 대거 탈락하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전문가들에게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전인대에서 텐센트홀딩스, 바이두, 넷이즈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馬化騰, Pony Ma), 리엔훙(李彥宏. Robin Li), 딩레이(丁磊, William Ding) 등은 대의원 명단에서 탈락했다.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보 그룹 CEO 이름도 보이지 않았다. 

WSJ은 올해 이들이 불참한 것은 플랫폼 경제로 알려진 온라인 서비스 산업이 더 이상 중국의 개발 의제의 중심에 있지 않다는 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는 정치적 현실을 반영한다고 봤다. 이들은 2018년 이후 자신들의 사업 이익을 공산당 정책 우선순위에 맟추기 위한 정책 제안들을 해 왔다. 

유라시아그룹의 샤오멍 루 이사는 "이들은 더 오랜된 시대의 상징"이라면서 "새로운 경영진들을 회의에 참석시킴으로써 중국 정부는 이들이 중국 기술의 미래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분야에서 신규 혹은 재초청된 대표단 중 많은 수가 기업가뿐만 아니라 AI,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및 하드웨어와 같은 전략적 분야의 연구원들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가을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와 지난달 당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정치국에 보낸 발언을 포함, 지난 몇 년간 전략 분야에서 더 기초 적인 연구와 독창적인 혁신, 돌파구를 촉구해왔다. 그는 또한 항공우주과 AI, 다른 주요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신세대 지도자들로 당의 최고위층을 채웠다.

이번 주 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인물로는 AI 대기업 센스타임 그룹의 탕샤오어우(湯曉鷗) 대표, 반도체 회사인 화훙반도체의 장쑤신(张素心) 대표, AI 칩 제조업체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의 첸톈스(陳天石) 대표 등이 있다. 반도체 업계 대표로는 반도체 전문가이자 베이징 중국과학대학 부원장인 리수셴과 중국 최고 계약 칩 제조업체인 반도체 제조국제공사(SMIC)의 엔지니어 궈후이친 등이 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 유한회사의 기술 운영 위원회 회장이자 이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설립자인 왕젠(王堅)은 정협의 '특별 초청인'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com Inc) 기술위원회 의장이자 회사의 클라우드 부문을 이끌고 있는 차오 펭(Cao Peng)도 참석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小鹏汽车)의 CEO인 허샤오펑(何小鹏)은 새로 초대됐다.

연임한 기술계 거물로는 저우훙이(周鴻祎) 사이버 보안업체 치후(奇虎)360테크놀로지 대표와 레이쥔(雷军)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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