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인 쉬인(Shein)이 올 하반기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인은 이번 달 약 20억달러의 자금을 먼저 조달할 계획인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 Investment Capital)가 이번에도 주요 투자사다. 사모펀드 제너럴애틀랜틱(GA)과 벤처캐피털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도 역시 참여하며 새롭게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투자자가 되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쉬인은 이번 자금 조달에서 기업 가치를 1년 전보다 3분의1 줄어든 640억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소식통 2명은 쉬인이 지난달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주거래 은행 선정을 위해 여러 투자은행들과 초기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쉬인은 "현재로선 IPO 계획이 없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쉬인은 지난 2020년 IPO를 계획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JP모간을 자문사로 선정했지만 예측하기 힘든 시장 상황 때문에 이를 보류했고, 이번에도 이들 투자은행과 작업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의 기업가 크리스 쉬(Chris Xu)가 지난 2008년 'ZZKKO'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쉬인은 현재 대형 온라인 패션 업체로 성장했다. 중국에서 의류를 생산,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10달러짜리 드레스, 5달러짜리 상의 등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은 꽤 줄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규모가 2억3000만달러에 불과했다. 2021년 규모는 129억달러였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